삼성전자, 효자는 역시 메모리 '2분기 영업익 10.4조'

1분기 이어 시장 기대치 크게 웃돌아…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 주효
'분기 영업이익 10조 이상'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만
하반기 범용 D램 공급 부족 심화…HBM3E 양산 가시화 주목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7-05 10:35:56

▲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냈다. 메모리 수효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최대 효자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도 뛰어넘었다. 매출도 2분기 연속 70조원대를 유지했다.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잠정 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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