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녹색 실천’…‘수소’에너지 전환 개발 중점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4-21 10:34:18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오는 22일은 제정 53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이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의 39%가 건물에서 나오고, 이중 4분의 3이 냉난방 시 배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냉난방 에너지 절감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 실천’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이 녹색 실천을 위한 것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수소 에너지 전환 등에 크게 중점을 두고 친환경 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노후화된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기
사계절 내내 가동되는 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질소산화물을 약 87%,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를 각각 70.5%, 19%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콘덴싱보일러 1대당 연간 3.2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가 10년 이상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한 가정당 30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으로,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보일러가 80% 초반의 열효율로 에너지효율 4등급을 받은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또한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가스 요금이 인상될수록 이 수치는 큰 폭으로 상승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콘덴싱보일러를 구매할 때 일반 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소 콘덴싱보일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보급화에 앞장섰던 것처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수소 콘덴싱보일러 보급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100% 수소가스가 공급돼도 현재의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환 키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키트가 개발되면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에 키트만 적용해도 수소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에서 판매 중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2021년에 이미 수소를 혼입한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수소 레디 인증’도 받았으며, 100%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수소 콘덴싱보일러를 시범운영하는 수소마을(H2 Village)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청정환기시스템으로 쾌적한 공기 만들기
경동나비엔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콘덴싱보일러 보급화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청정환기시스템’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청정환기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과 환기가 가능한 제품으로, 전열교환기를 통해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집 공기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냉방 시스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력발전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열을 활용해 냉방은 물론 제습과 청정환기까지 구현하는 제품이다. 여름철에 지역난방 등에서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매우 크다.
실제로 기존 에어컨에 비해 약 42%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콘덴싱 에어컨이 1만대만 보급된다고 치더라도 연간 32,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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