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CES서 6개 혁신상+매출 1위 비결은 ‘고객 친화적 경영’이 큰 몫
품질 강화와 소비자 지원 정책이 고객 만족 이끌어
2022년 매출 7502억원 ‘업계 1위’ 오른 뒤 유지
연구개발센터 개소로 혁신 연구역량 더욱 강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1-08 11:21:2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라젬은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안마의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라젬의 헬스케어 기기가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라젬은 의료기기 ‘마스터’와 안마의자 ‘파우제’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안마의자를 대체할 이온수기와 우울증치료기,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라젬은 경쟁사인 바디프랜드와 코지마 등의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안마의자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의 매출은 2020년 3003억원, 2021년 6671억원, 2022년 7502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정착한 2023년에는 58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직전 년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나 동종업계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같은 성과는 세라젬이 지난 26년간 지속해 온 적극적인 품질 강화 노력과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세라젬의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한 고객 친화적 경영 기조가 제품의 우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소비자의 선호를 이끌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세라젬은 고객 만족도와 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한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또 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고객 만족 측정 모델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품질 및 만족도를 직접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세라젬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2023년에는 연구개발비로 189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통합 R&D센터인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오픈했다. 헬스케어 이노타운은 기술연구소와 디자인혁신센터, 임상·의과학 연구기관을 통합한 곳으로, 약 800평(2645㎡) 규모로 건립됐다.
이 같은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선보인 ‘파우제 M6’는 출시 한달여 만에 계약대수 3000대를 넘어서며 론칭 초기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세라젬 안마의자 라인업에서 80% 이상의 계약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라젬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웰카페와 웰파크 등 고객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500여 곳의 체험매장에서 전문매니저의 상담을 제공해 고객의 합리적 구매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 10일간 집에서 제품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홈 체험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건강 서비스’ 등의 소비자 지원 정책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와 안마의자 파우제 등을 위주로 활동을 펼쳤다면 새해에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험 매장에서 뷰티·영양·순환 등 7가지 헬스케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마스터와 파우제 외 다른 제품군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지난해 3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6개의 혁신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CES 2025 전시회에서 소개한 최신 제품들은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