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미메시스’, 한국 게임 유일 日 '호러 게임 어워드'서 수상…AI 협동 공포 게임성 인정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9-14 10:33:16

▲렐루게임즈 ‘미메시스’가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 멀티플레이 호러상 수상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의 ‘미메시스(MIMESIS)’가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 호러상을 수상했다.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게임은 미메시스가 유일하다.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작품 가운데 공포 표현과 플레이 경험이 돋보인 타이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투표 등을 반영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사일런트 힐(Silent Hill)’, ‘사이렌(SIREN)’ 등 주요 게임 시리즈를 제작한 개발자들도 심사에 참여한다. 본상은 ▲대상 ▲호러 내러티브·연출상 ▲호러 아트·영상 표현상 ▲베스트 호러 크리처상 ▲사이콜로지컬 호러상 ▲서바이벌 호러상 ▲멀티플레이 호러상 등 9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멀티플레이 호러상은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공포를 구현한 작품에 수여되는데, 미메시스는 AI를 협동 플레이에 결합한 차별화 게임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의 모습과 행동, 목소리를 모방하는 AI 기반 NPC 몬스터 ‘미메시스(Mimesis)’가 동료들 사이에 스며들도록 설계해 협동 과정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AI가 외형뿐 아니라 협력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까지 모방하면서, 동료와 협력하는 동시에 상대의 정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게임플레이를 구현한 점이 관심을 끌었다. 앞서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AI를 게임 디자인에 접목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미메시스만의 게임성이 장르의 핵심 경험으로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출시 후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6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200만 장을 넘어섰다. 스팀(Steam) 사용자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 몬스터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미메시스는 렐루게임즈가 개발해 2025년 10월 27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최대 4인 협동 생존 공포 게임이다. 저주받은 비가 내린 뒤 이용자의 모습과 행동을 모방하는 존재 ‘미메시스’가 등장하며, 플레이어들은 동료와 협력해 살아남는 동시에 서로의 정체를 의심해야 한다.

미메시스는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이 아니라 게임의 공포와 협력 구조를 직접 만들어내는 핵심 장치로 활용되는 ‘AI 네이티브 게임’을 표방한다. 현재 스팀에서는 온라인 협동과 생존 공포, 심리적 공포 등의 장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개발사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신규 맵과 몬스터, 장치, 고도화된 AI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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