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B, 세계 최대 미디어 전시회 IBC서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슈퍼노바’ 기반 AI 미디어 기술 인정…Btv 전력 절감 성과로 지속가능성 부문 석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9-16 10:33: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세계 방송·미디어 업계의 최대 행사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 2025’ 시상식에서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부문은 환경 및 지속가능성(Environment & Sustainability)으로, 양사가 공동 개발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이 Btv 서비스에 적용돼 전력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입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해당 기술은 SKT의 AI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GPU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80% 줄이면서도 동일한 화질 개선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 2월부터 Btv SPOTV 채널에 적용된 이 서비스는 7개월간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했으며, 시청자 만족도도 77%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SKT는 슈퍼노바를 사료 복원, 광고, 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고도화해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방송사 5%만 도입해도 연간 5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SKT는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생태계를 확대하고, 생성형 AI 및 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임정연 SK텔레콤 미디어랩장은 “슈퍼노바 기반 AI 미디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 혁신과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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