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인하 확산…라면·빵 이어 아이스크림 동참

빙그레·롯데웰푸드 4월부터 출고가 조정
정부 기조 맞춰 식품업계 가격 조정 릴레이
오리온도 3개 제품 평균가 5.5% 인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19 10:32:4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라면과 빵을 넘어 아이스크림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8종의 출고가를 평균 8.2% 인하한다. 적용일은 오는 4월1일부터다.

 

▲ 가게에 진열된 아이스크림./사진=연합뉴스

 

대상 제품은 ▲링키바(7%)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8%)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10%) ▲밀키프룻 2종(10%) ▲로우슈거데이 2종(6%) ▲냠(8%) 이다. 주력제품인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은 제외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도 제과와 빙과, 양산빵 등 9개 품목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 이번 인하 조치는 4월1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유통 채널별로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빙과 제품 찰떡우유빙수설 250ml는 3000원에서 2800원으로 6.7% 내리고, 와 소다맛 140ml 펜슬은 1000원에서 800원으로 20% 인하한다. 비스킷 엄마손파이 2종도 가격을 2.9% 내린다. 엄마손파이 127g은 3400원에서 3300원으로, 엄마손파이 254g은 6800원에서 6600원으로 조정된다.

캔디는 청포도 캔디 153g, 복숭아 캔디 153g, 청포도 캔디 323g 등 3종 가격을 4% 인하한다. 양산빵은 기린 왕만쥬 95g를 1500원에서 1400원으로, 기린 한입꿀호떡 250g을 38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낮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민생경제 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리온도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 배배를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바이오캔디를 2000원에서 1900원으로 5.0%, 오리온웨하스를 4200원에서 4000원으로 4.8% 각각 낮춘다.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흐름은 최근 더 확산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 업체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14.6% 인하했고,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6개 업체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6%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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