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 출시 앞두고 화제…침체 게임시장 활기 불어넣나
프리뷰 영상 공개 닷새 만에 85만뷰 돌파
골드행 발표 이후 주가 한 달 새 44% 급등
글로벌 매체들 “2026년 최고 기대작” 평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04 08:52:5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붉은사막은 이 회사가 7년 간 공을 들인 대작으로 오는 3월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어 12년 만에 펄어비스가 내놓는 신작으로, 흥행에 따라 회사의 실적은 물론 성장성을 검증 받게 된다. 특히 지난 몇년간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프리뷰 영상 5일 만에 85만 조회수…주가 한달 새 44% 급등
4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지난 29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붉은사막의 첫 프리뷰 영상이 공개 닷새 만에 조회 수 85만회를 넘어서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붉은사막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약 15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이다.
이번 신작은 2014년 출시된 ‘검은사막’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펄어비스의 야심작이다.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는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락스타 게임즈의 ‘그랜드테프트오토6(GTA6)’와 견줄 만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대감은 시장에서도 즉각 반영됐다. 붉은사막의 골드행 발표 이후 펄어비스 주가는 연초 3만9800원에서 최근 한달 새 약 44% 급등했다. 골드행은 출시 버전이 담긴 게임 패키지 마스터를 제작하는 작업으로 최종 출시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 7년 공들인 대작…차기 성장축 시험대
붉은사막은 개발 기간만 약 7년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1년 말 첫 출시를 예고한 이후 수차례 일정을 조정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 펄어비스의 매출 구조가 출시 10년을 넘긴 ‘검은사막’ 단일 IP에 8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개발 전반을 직접 주도했다. 펄어비스의 기술력과 김 의장 개발 철학을 한데 모은 프로젝트다. 김 의장은 트레일러 코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눈 덮인 산이나 해 질 녘, 멀리 보이는 풀들까지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파이웰 대륙
붉은사막은 중세 판타지 세계 ‘파이웰(Pywel)’ 대륙을 배경으로 한 싱글 플레이 중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 ‘블랙스페이스(BlackSpace)’를 기반으로 AAA급 완성도를 지향한다.
이 엔진은 로딩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 구조와 거리 기반 렌더링을 적용해 플레이어가 화면에 보이는 모든 지역을 직접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GPU 기반 물리 연산을 통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등 시간·기상 변화에 따른 환경을 역동적으로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더욱 생생하고 실감 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전투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검술과 격투 요소를 결합해 무기를 든 상태에서도 공중 공격이나 레슬링 등 다양한 근접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활과 마법을 활용한 원거리 전투가 더해지면서 전투 상황에 따라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주인공 ‘클리프(Kliff)’가 돼 동료들과 파이웰 대륙을 다니며 숙적에 의해 고향을 잃은 전사 집단 ‘회색갈기’를 재건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와 함께 미지의 공간 ‘어비스’를 탐험하며 능력을 키워 나간다. 어비스는 세력 간 충돌이 벌어지는 전장으로, 파이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어비스 파편들은 캐릭터 성장의 핵심 요소다.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파이웰 대륙은 회색갈기의 고향인 ‘페일룬’을 비롯해 풍부한 자연 환경의 ‘에르난드’, 정치·군사적 요충지 ‘데메니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델레시아’, 무법이 지배하는 황야 ‘붉은사막’ 등 5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 글로벌 매체 호평…전투·스토리·오픈월드 삼박자 갖춰
북미 최대 게임 매체 IGN은 전투 시스템과 오픈월드 설계를 집중 조명하며 전투 구조의 완성도와 창의성을 높게 평가했고, MMORPG.com은 기자 투표를 통해 붉은사막을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았다.
또 북미 매체 ComicBook와 Wccftech는 방대한 오픈월드와 스토리 몰입도를 강점으로 언급했고, 영국 IT 매체 Techradar와 독일 게임 전문 매체 GameStar 등 유럽에서도 기술적 완성도와 엔진 경쟁력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스팀(Steam), 애플 맥(Mac),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