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지키는 기업들”…하림·하이트진로·오비맥주, 수자원 보호 총력

하림, 익산 금마저수지서 생태계 보호 활동
하이트진로, 제주 해안서 쓰레기 2톤 수거
오비맥주, 하천 정화·수자원 절감 교육 병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23 10:31:0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식품·주류 기업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UN)이 1992년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3월22일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과 환경 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상생 생태계 구축은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지난 20일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북 익산시 금마저수지 일대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하림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전북 익산시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40명이 참여해 지역 환경단체 ‘강살리기 익산네트워크’와 함께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원앙 서식지 보호구역을 집중 정화했다.

 

금마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해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하림은 해당 지역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하림은 2016년 ‘하림 행복나눔 봉사단’을 출범한 이후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보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주류업계 역시 해양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제주 닭머르 해안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약 30명이 참여해 플라스틱과 폐어망 등 약 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부터 분기별 해변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연대형 ESG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닭머르 해안은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으로 해양 쓰레기 발생이 빈번해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오비맥주도 지역 하천 보호 활동과 내부 환경 경영을 병행했다.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외천천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자원 절감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임직원과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외천천은 청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생활 밀착형 하천으로, 오비맥주는 청주시 서원구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물 사용 절감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사내 공모도 병행하며 공장 운영 차원의 수자원 관리 강화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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