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26서 AI 홈 생태계 선보인다…유럽 B2B 공략 강화

3745㎡에 150여개 제품…전시장 46% B2B 상담공간
씽큐 클로·핏 앤 맥스·올레드 등 AI·고효율 신제품 선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03 11:21:4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인공지능(AI)가전과 AI홈 허브, AI홈 플랫폼을 연결한 확장형 AI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집 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하는 ‘AI홈’을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홈로봇 ‘LG 클로이드’의 지휘 아래 제품과 기술, 서비스가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전시 콘텐츠 ‘LG AI 오케스트라’를 감상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시는 약 3745㎡ 규모의 부스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며 150여개의 핵심 제품을 공개한다.

 

전시관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 AI홈 플랫폼 ‘LG 씽큐’와 연동해 집 공간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AI홈 솔루션 ▲공간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핏 앤 맥스’ 솔루션 ▲LG 올레드 에보 AI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갤러리 공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 LG 시그니처 등으로 꾸며진다.

 

LG전자는 전체 전시 부스의 약 46%를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꾸민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해 현지 유통 업체를 비롯한 기업간거래(B2B)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LG 씽큐 클로·호미로 AI홈 확장

 

‘AI홈’ 존에서는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AI홈 플랫폼 ‘LG 씽큐’를 중심으로 가전과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씽큐 온은 귀가 시간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도와 공기질을 미리 조절하고, 보유 식재료와 가족 일정, 식습관을 토대로 메뉴와 조리 순서를 제안한다. 침실과 욕실에서는 일정과 수면 환경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하고 환기와 제습도 관리한다.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를 처음 공개한다. 씽큐 온에 탑재돼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채팅을 통한 원격 가전 제어와 웹 검색,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 연동도 지원한다.

 

AI홈 솔루션은 빌딩과 오피스 등 상업용 공간으로도 확대한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를 통해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 설비 등을 통합 관리한다.

 

AI홈 솔루션은 상업용 공간으로도 확대한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를 통해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한다.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호미’를 활용한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과 조명, 센서 등 5만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제어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번에는 AI가전과 HVAC,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연동해 집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한다. LG전자는 이를 유럽 다세대 주택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모델이 TV 화면에서 AI홈 플랫폼 ‘씽큐’를 통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 전력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핏 앤 맥스’ 첫 공개…유럽 맞춤형 고효율 가전 확대

 

LG전자는 공간에 꼭 맞는 디자인에 용량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한 ‘핏 앤 맥스(Fit & Max)’ 제품군을 처음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기존 냉장고에서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공간과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냉장고는 벽면 가구장과 밀착해도 문을 최대 110도까지 열 수 있으며, 도어를 90도만 열어도 내부 서랍을 완전히 꺼낼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와 ‘슬림 도어’를 적용했다. 식기세척기에는 가구 패널과의 간섭을 줄이는 ‘슬라이딩 힌지 도어’를 적용했다.

 

세탁가전은 유럽 표준 가구 깊이인 600㎜를 유지하면서 세탁·건조 용량을 확보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워시타워’와 세탁·건조를 한 번에 하는 ‘워시콤보’도 선보인다.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맥스’의 의미도 강조했다.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반 고효율 기능으로는 △식기의 양과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척 코스를 제안하는 ‘AI 센스클린’ △1시간 만에 식기를 세척하고 건조까지 완료하는 ‘1시간 세척건조’ △의류 섬유 재질을 분석하고 최적 세탁·건조 코스를 추천하는 ‘AI 세탁’과 ‘AI 건조’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냉각 운전을 최적화해 식재료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AI 프레쉬’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AI 세이빙 모드’ 등 제품 성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AI를 선보인다.

 

에너지 리더십 구역에서는 고효율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등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A-70%)와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A-30%), 35% 추가 절감한 냉장고(A-35%)를 전시한다.

 

올해 말 유럽에 출시할 새 건조기 라인업은 기존 B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효율을 높였다. 식기세척기도 일부 보급형을 제외한 신제품 라인업 전체에 A등급을 기본 적용한다.

 

◇올레드·시그니처부터 클로이드까지…프리미엄·로봇 기술 공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83인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중심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 등을 선보인다.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증받은 ‘고순도 RGB 스펙트럼 디스플레이’ 등 화질 기술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풀HD 해상도와 1000Hz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 기반 콘텐츠, ‘스탠바이미 2 맥스’, 홈 오디오 시스템 ‘사운드 스위트’도 전시한다.

 

LG 시그니처 존에서는 AI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냉장고와 내부 AI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조리모드를 추천하는 30인치 월오븐의 ‘고메 AI’ 등을 시연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지휘하는 ‘LG AI 오케스트라’를 마련한다.

 

가로 16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발광다이오드(LED) 구조물을 통해 가전과 로봇 부품, LG 클로이드가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의 미래를 소개한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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