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롯데카드 보안 투자 지속 확대 "관리 소홀 의혹 사실 아냐”
윤승호 기자
sunghoy518@gmail.com | 2025-09-22 10:30:21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MBK 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보안 투자를 지속 확대해와 관리소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로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신속한 피해 차단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각에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주주사의 보안 투자 및 관리 소홀로 지적한 데 대해 MBK 파트너스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매년 정보보안과 IT 투자를 확대해 왔다. 보안 투자 비용은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늘었으며,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같은 기간 19명에서 30명으로 증원됐다. 2021년에는 ‘디지로카’ 전략에 따라 DR(Disaster Recovery) 구축과 백업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일시적으로 보안 투자가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10~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배당 성향 또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롯데쇼핑으로 롯데카드의 주주 구성이 변경된 이후, 최근 4년간 배당 성향은 20~28%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하며, 대형 금융지주사 평균(30% 이상)보다 낮다.
MBK파트너스는 “단기 수익 추구를 위해 주주사가 경영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MBK 파트너스는 “주주사로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보안을 금융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정보 보호와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며 “롯데카드가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주사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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