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우리만의 성장의 길' 찾자"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02 10:29:3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일 그룹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 2030'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윈스턴 처칠 말을 새해 다짐 삼아 2023년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 한 해로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정지선 회장은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 가치 발굴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 기반 성장 추구 3대 실천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한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고객, 고객사의 요구 뒤에 숨어 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또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효용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장의 이익보다 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본원적인 고민을 강조했다. 또 바뀐 경영 환경에 맞게 사업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고객·시장·경쟁자 변화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레이밍을 통해 놓치는 게 뭔지 살피며 변화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도 했다. 

 

정지선 회장은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 전략을 구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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