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에 안전교육장 개관…국내 원전선 첫 사례

XR·VR·애플 비전 프로 활용
추락·화재·감전 체험교육 운영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18 10:46:0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신한울 원자력 3·4호기에 원전 건설현장에서는 처음으로 실습형 안전교육 시설을 세웠다. 

 

▲현대건설 안전기획실장 임병천 상무(가운데)와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가운데 오른쪽), 협력사 소장, 노동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내 안전체험교육장 앞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부지 내에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안전체험교육장은 현대건설이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참여 중인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에 조성됐다. 국내 건설현장 최초로 사업장 내 독립 전용 공간 형태로 마련됐으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재해 유형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장은 화재안전존, 안전점검존, 밀폐안전존, 응급구조존, 가상안전존 등 5개 구역에서 총 13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락·질식·화재·감전 등 사고 유형별 안전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가상안전존에는 4D 확장현실(XR) 체험시설과 다중 동시 가상현실(VR), 애플 비전 프로 등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 재해 상황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해 근로자의 위험 인지와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전점검존에서는 말비계·사다리·줄걸이 작업 등에 대한 사고 사례와 점검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응급구조존에서는 CPR·AED 체험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울 3·4호기 현장 직원들이 가상안전존에서 스마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체험교육장은 근로자가 실제 위험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대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조성한 실습형 안전교육 공간”이라며 “현장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개방형 산업안전 교육 플랫폼으로 운영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동형 실습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Safety Culture Hub)’도 운영하고 있다. 줄걸이·밀폐공간·전기·건설장비 등 주요 위험 공종을 가상현실 기반 콘텐츠와 연계해 전국 주요 현장에서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와 스마트 안전장비, 디지털 안전플랫폼 등을 현장에 확대 적용하며 중대재해 예방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