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13.4% 하락

1분기 매출 1조 2,628억원, 영업이익 1,7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0%, 영업이익 13.4% 하락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28 11:10:01

▲아모레퍼시픽그룹 로고/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2,628억원, 영업이익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4% 각각 하락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등을 선보이며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 1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1조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58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실적


이를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9.9% 감소한 7,328억원의 매출과 10.6% 하락한 1,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해외 사업은 6.1% 감소한 4,199억원의 매출과 19.5% 하락한 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으나 면세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또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그럼에도 북미 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기타 주요 계열사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핵심 카테고리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니스프리는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및 ‘레티놀 시카 앰플’ 등을 집중 육성하며 고기능성제품군을 강화했으나 면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이 외에도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 온·오프라인으로 브랜드 강화 및 경쟁력을 앞세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 나서며 경쟁력을 키웠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 및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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