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경량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 선보여
1.96kg 초경량 설계에 최대 180W 흡입력
일상 청소 편의성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22 10:27:1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갖춘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Jet Fit)’ 신제품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출시한 데 이어, 역대 가장 가벼운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제트 핏’은 손잡이와 브러시, 모터, 먼지통, 배터리 등 전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무게를 1.96kg까지 줄였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할 경우 무게는 1.18kg에 불과해 선반 위나 창틀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돌출부 없는 슬림한 외관과 부드러운 고무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초경량 설계에도 성능은 강화됐다. 특허받은 구조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최대 180W의 흡입력을 구현했으며, 모터 무게는 115g 수준이다. 경량형 배터리를 적용해 일반 모드 기준 최대 50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액티브 슬림 브러시’를 적용해 구석이나 좁은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과의 접촉 면적을 넓히고 먼지를 일으켜 흡입하는 더블 액션 클리닝 구조를 적용해 청소 성능을 높였으며, 톱니 모양 스크래퍼로 머리카락과 먼지 엉킴도 최소화했다. 측면 LED를 더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했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5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흡입되는 공기 속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며, 청소 성능과 위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제트 핏’은 스마트 기능을 통해 사용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청소 중 멈춤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동작을 조절하는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청소기를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대기 상태로 전환되고, 1분 이내 다시 움직이면 청소를 재개한다. 멈춤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돼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
손잡이에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흡입 강도와 사용 가능 시간, 배터리 충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점검이 필요한 경우 원인과 해결 방법도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일직선 구조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스탠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해 보관과 충전을 간편하게 했으며, 물걸레와 솔, 틈새, 침구 브러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액세서리는 거치대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제트 핏’은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69만9천원에서 7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31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와 구독 혜택 등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볍지만 강력한 무선 청소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 룩’ 전시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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