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70m 스카이브릿지 세계에 선보였다

부산 ‘롯데캐슬 드메르’ 찾은 한·중·일 초고층 전문가들 “개선문 연상케 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02 10:32:02

▲한·중·일 초고층 전문가들이 ‘롯데캐슬 드메르’를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부산 동구에 들어선 초고층 주거단지 ‘롯데캐슬 드메르’의 스카이브릿지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롯데건설은 2일, 한·중·일 초고층 건축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롯데캐슬 드메르’의 스카이브릿지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Korea)가 주관한 ‘2025 한·중·일 초고층 포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캐슬 드메르’는 지상 59층, 2개 동을 연결하는 구조로, 51층 높이에서 길이 170m의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브릿지를 지상에서 먼저 조립한 뒤 초중량물 인상 장비인 ‘스트랜드 잭(strand jack)’을 활용해 고층부로 끌어올리는 ‘리프트 업(lift-up)’ 공법으로 시공했다.

 

전문가들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마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형태를 갖췄다며, 고난도 시공 기술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에 국내외 초고층 전문가들을 초청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층·특수 건축물 분야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롯데캐슬 드메르’와 함께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 내 주요 초고층·특수 건축물 현장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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