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북미서 원유운반선 2척 2901억원 수주
수주 56억달러 돌파
FLNG 추가 수주로 목표 달성 자신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07 10:28:5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총 2,901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2척을 신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5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이 48억달러로 연간 목표(58억달러)의 83%를 이미 충족했으며, 해양 부문에서도 8억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 델핀(Delfin)으로부터 수주의향서(LOA)까지 받아 연말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 등 총 32척을 확보하며 조선·해양 시장에서 고른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주잔고는 269억달러, 총 125척에 이르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 시장은 노후선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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