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성료…“극한 레이스서 기술력 입증”
폭염·폭우 뚫은 ‘벤투스’ 타이어…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각인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21 10:27:1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글로벌 슈퍼카 레이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21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에서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로 극한 레이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지원하며 톱티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최악의 트랙 조건에서도 진행됐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과 함께 40m 고저차와 19개 코너가 이어지는 인제 서킷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내열성, 내마모성으로 주목받았다.
레이스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BC Racing’ 팀과 ‘SJM Theodore Racing’ 팀이 각각 1,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 국적의 ‘Lamborghini Bundang by Racegraph’ 팀 소속 이정우·지콩 리(Zhicong Li) 선수는 두 경기 연속 3위를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SQDA-GRIT Motorsport’ 소속 선수들도 프로-아마추어 클래스에서 경쟁력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향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남은 아시아 시리즈(말레이시아 세팡, 이탈리아 미사노)와 연말 그랜드 파이널까지 람보르기니 차량의 성능을 극대화할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뿐 아니라 WRC, 스톡카 프로 시리즈 등 글로벌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지속 진화시키고 있다”며 “포르쉐, BMW M,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RS 등 슈퍼카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벤투스 스포츠’를 앞세워 교체용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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