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1,300원으로 장 열며 사상 최고치…반도체 회복·AI 수요가 견인

개장 직후 10만1500으로 소폭 상승
메모리·파운드리에 대한 시장 기대감 높아져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10-27 10:27:57

▲삼성전자 사옥/사진=삼성전자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27일 개장 직후 주당 10만 1,300원으로 장을 열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만원대를 돌파했다. 반도체 사업의 본격적인 회복세와 AI 시장 수요 급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선두에 다시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27일 오전 10만원이 넘어선 그래프/사진=네이버증권 캡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급증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작용했다. 최근 AI 서버 구축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며 삼성전자의 메모리·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빠르게 높아졌다.

또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재편과 기술투자를 본격화하며 삼성전자의 위기 탈출을 주도해왔다. 주가 10만원 돌파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그의 전략이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으로 볼 수 있다.

그간의 리더십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신뢰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지만, 이번 돌파는 이미지에서 실제 경쟁력 확보로 전환된 시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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