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코오롱글로벌 '반도체 수처리' 시장 공략 박차

코오롱글로벌-명지대, 반도체 수처리 분야 MOU 체결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3-06 10:26:01

▲(왼쪽부터)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미생물과 분리막 기술 등을 활용한 반도체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용인에 소재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서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반도체 수처리 기술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분리막 세정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생물 처리와 분리막 여과 기술을 결합한 공법으로 기존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방식이 특징이다.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이 기술은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이상 절감시켜 운영비용 절감 등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이 5일 용인에 소재한 명지대학교자연캠퍼스에서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 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명지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반도체 수처리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호 협력은 건설시장 침체 극복과 함께 산업건설 분야의 실적 개선 및 미래 사업영역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부문 수주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수주 4조2000억원 중 비주택 부문은 2조3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수처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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