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AI 공급망 공격’ 예방 가이드 공개…가상자산 지갑 정보 탈취 주의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8-13 10:26:18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빗썸이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한 ‘AI 공급망 공격’ 대응에 나섰다.
빗썸이 8월 정보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AI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예방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망 공격이란 완성된 프로그램을 직접 해킹하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 단계에 미리 악성코드를 심어두는 수법을 말한다.
AI 도구가 대중화되면서 신규 AI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 신뢰를 악용한 공격이 늘고 있다. 오염된 재료가 사용된 프로그램은 설치 초기에는 정상 작동하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 기능을 몰래 추가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를 입힌다. 감염 시 기기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가상자산 지갑 정보 등 주요 데이터가 탈취당하거나 원격 제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탈취된 정보로 인해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타 서비스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썸은 이러한 보안 위협 사례를 안내하며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3대 보안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프로그램과 앱은 신뢰할 수 있는 공식 경로로 설치하기 ▲정상 프로그램 재료로 위장한 악성 패키지 감별을 위해 제작사 공식 이름 확인하기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이상징후를 점검하기 등이다.
예방 가이드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미 실행했을 경우를 위한 행동 요령도 함께 제시됐다. 더 큰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Wi-Fi와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연결을 즉시 차단하고, 안전한 다른 기기를 활용해 빗썸 및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계정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상 거래나 해킹 피해가 의심될 경우에는 빗썸 투자자보호센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빗썸은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대비해 차세대 보안 체계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제2차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와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버그바운티 확대 등을 포함한 ‘미래 보안 로드맵’을 점검했다. 특히 AI 기술이 업무 효율화뿐 아니라 공격 수법 고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안 대응 체계 역시 AI·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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