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르노 첫 상용 SDV에 콕핏 공급…글로벌 완성차와 협력 강화

계기판·인포테인먼트 통합 제어
글로벌 SDV 전장 시장 공략 확대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06 11:15:42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유럽 첫 상용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인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New Traffic E-Tech Electric)’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차량은 최근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이번 솔루션은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관된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UX·UI)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유기적으로 표시해 시인성을 높였다.

 

완성차 업체는 부품 구성을 단순화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LG전자가 유럽 첫 상용 SDV인 르노그룹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사진=LG전자 제공

 

SDV는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 집중형 소프트웨어 구조를 기반으로 차량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기존 차량이 콕핏·주행보조·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수십 개의 전자제어유닛(ECU)을 개별 작동시키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러한 SDV 구조에 맞춰 통합 콕핏 솔루션을 개발했다.

 

LG전자는 TV·가전·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과 UX·UI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왔다.

 

르노그룹과는 장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과 2017년, 2020년 르노그룹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통합 콕핏 솔루션에도 양사가 쌓아 온 기술 역량과 협력 경험을 반영했다.

 

LG전자는 르노그룹을 비롯해 북미·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SDV 전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르노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SDV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