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연말 마지막 일정도 ‘현장 안전’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 참여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 강조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31 10:26:0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말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에 나서며 ‘안전 최우선 경영’ 기조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는 행보를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 보호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대표이사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현대테라타워 세마역’ 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 취약 구간과 방한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우정 대표이사의 이번 현장 방문은 올해 들어 81번째 안전점검 일정이다. 주 대표를 포함한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462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 의견을 안전관리 제도에 즉각 반영해 실질적인 안전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추락과 붕괴, 화재, 질식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쉼터를 운영하고 발열조끼와 핫팩을 제공하는 등 건강관리도 강화했다. 고령자와 질환 보유 근로자 등 민감군을 대상으로는 작업 전 체온과 산소포화도, 혈압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가스감지기를 비치하고, 개인용 가스감지기 착용을 의무화해 질식과 중독 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특히 한파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은 고용노동부 권고 수준보다 강화해 적용하고 있으며,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옥외 작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거나 중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월 5일 전 현장에서 동시에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해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우수 근로자 포상과 안전 결의문 낭독, 현장 점검과 피드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관계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한 본사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포상, 안전의식 제고 캠페인 등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연말 마지막 일정을 현장 안전점검으로 진행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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