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환경부와 손잡고 ‘가상현실 안전 교육’ 진행 “화학 사고 대응 역량 강화한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 역량 제고 위한 MOU 체결
국내 사업장 내 안전체험센터 확대…체험형 교육 및 안전 문화 확산 ‘속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1-13 10:24:5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G전자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인다.


LG전자는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의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 현장 모습/사진=LG전자 제공

 

이날 협약식은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과 LG전자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학 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화학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VR 안전 교육 콘텐츠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와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체험센터에서 기존 운영 중인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돼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실험실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 모의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경험을 통한 대처 방법 등을 배운다. LG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과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실제 경험하기 힘든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안전 관리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사업장 내 안전체험센터를 신설하는 등 체험형 안전 교육을 확산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 안전체험센터에 이어 지난달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오픈했다.

세이프티온의 모든 공간은 VR과 증강현실(AR),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임직원들은 산업용 로봇 사고와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