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생성형 AI로 항공기 정비결함 찾는다…"안전운항 강화"
90여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한곳에…자연어로 과거 정비 사례 검색
결함 패턴·부품 수리 이력 분석…정비 현장 의사결정 지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14 10:39:2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정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문제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최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시스템은 정비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항공 정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축됐다. LG CNS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약 6개월간 개발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비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가 결함 증상이나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문맥과 의미를 이해해 관련 정비 이력과 유사 사례를 찾아준다. 현장 정비사들이 작성한 약어와 비정형 기록은 표준 문장으로 가공하고, 주요 조치 사항과 결함 부위 등 핵심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해 정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다.
신규 시스템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90여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과 수백만건의 정비 데이터를 통합해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종·기번별 결함 수명 주기와 반복 결함 여부, 부품 수리 및 조치 이력 등의 통계와 트렌드를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비 데이터 간 상관관계와 결함 발생 패턴도 분석하고, 항공기와 지상 간 통신을 통해 수신되는 실시간 운항 메시지 등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신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비 현장의 기술 정보 분석과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엔지니어링 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시스템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방대한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정비 현장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첨단 AI와 데이터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정비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전 운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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