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제군, 현대 N 페스티벌·FIA TCR 월드 투어 공동 개최

현대 N 페스티벌·TCR 월드 투어·TCR 아시아 3대 대회 동시 개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14 10:24:36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사진=현대차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18~19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 투어 ▲TCR 아시아 등 세 가지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인제군과 공동 주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링카 대회인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자리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고성능 N 모델을 기반으로 한 단일 차종 레이스로,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의 전용 경주차가 출전하며,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클래스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주관하는 TCR(Touring Car Racing)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프로 레이싱팀에 판매하고, 각 팀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방식의 글로벌 대회다. 이 가운데 FIA TCR 월드 투어는 전 세계 20여 개 권역별 TCR 시리즈 중 최상위 리그로, 유럽·아시아·남미 등에서 개최된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기반 경주차를 공급하며 FIA TCR 무대에서 활약해왔으며, 지금까지 팀 부문 2회·드라이버 부문 5회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호주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도 아반떼 N TCR 차량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인제 대회는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와 TCR 아시아 5라운드가 함께 진행된다. 현대 BRC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등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출전하며, 국내 선수로는 쏠라이트 인디고 팀의 박준의·박준성, KMSA 모터스포츠의 최정원이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을 고객 참여형 모터스포츠 축제로 꾸몄다. 관람객은 대회 참가 차량과 드라이버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피트 워크’, 트랙을 버스로 달리며 체험하는 ‘서킷 사파리’, 고성능 N 차량으로 실제 서킷을 체험하는 ‘N 택시’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N 버블 세차’ ▲‘N 미니카 레이스’ ▲‘WRC RC카 체험’ 등 체험형 이벤트와, 현대 N 공식 굿즈샵 ‘N 컬렉션’, ‘내 N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가상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 **‘현대 N e-페스티벌’**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실제 경주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최전선에서 경쟁해왔다”며 “국내 최초로 열리는 FIA TCR 월드 투어가 고객과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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