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해외여행 거래액 200% 증가…매년 괄목 성장 거듭
거래액, 신규다운로드, 앱 활성화 이용자 수 3관왕 차지
베트남, 일본 여행객 증가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8-02 10:22:51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동종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면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이 9118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29%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업체 와이즈리테일은 여기어때의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을 8030억원으로 분석하며,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여기어때는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6년 연속 연단위 흑자 행진이 기대된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신규 다운로드,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종합여행플랫폼 기준) 또한 업계 1위를 수상하며 ‘3관왕’ 성적표를 거뒀다. 여기어때는 이달 1일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660억원, 차입금은 0원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숙소’로 꼽힌다. 해외숙소 부문의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가 폭증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복하며,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예약이 유입됐다.
여기어때는 올해 2월 설립한 일본 법인을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품질 숙소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해외숙소와 관련해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는 중이다. 또, ‘항공+숙소’ 같은 기획 상품과 ‘최저가 보장제’ 등도 입소문을 탔다.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적극적 대응에 해외 숙소를 기반으로 한 아웃바운드 신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국내 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이고, 펜션과 모텔 등 숙소 부문의 거래액이 다시 한 번 뛰었다. 여기어때는 올해 ‘로열티 프로그램’인 ‘엘리트’를 개편했고, 여행 커뮤니티인 ‘트립홀릭’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우리 회사는 매년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무차입과 흑자 경영으로 내실을 함께 키웠다”며 “사용자에겐 누구나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제휴점에겐 신뢰도가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또 “건강한 기업이자 브랜드, 서비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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