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수사', 추리 아닌 진짜 과학 수사 '통할까'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14 10:26:26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과거의 범죄 현장에 오늘날의 과학수사 기술이 투입된다. 웨이브(Wavve)가 사건의 흔적을 직접 찾고 분석하며 범인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수사 콘텐츠 ‘전설의 수사’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되는 웨이브 온리(only) 콘텐츠 ‘전설의 수사’는 과거 발생했던 강력 사건을 21세기 첨단 수사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이다. 범죄 현장을 재현한 공간에 출연자들이 직접 들어가 단서를 수집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핵심은 ‘추측’보다 ‘검증’이다. 출연진이 정황만으로 범인을 예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찾아 증거로 확보한 뒤 실제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기법을 적용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을 하나씩 지우면서 최종 용의자에게 접근하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룬다.
사건 해결에 직접 도전하는 수사팀에는 넉살, 궤도, 최미나수가 이름을 올렸다. 범죄 스릴러에 관심이 많은 가수 넉살,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유튜버 궤도, 한국인 최초 미스 어스(Miss Earth) 우승자 최미나수가 각기 다른 관점으로 현장을 들여다본다.
세 사람은 완성된 자료를 받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사건이 재현된 공간을 직접 누빈다. 현장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고 필요한 증거를 골라낸 뒤 이를 분석하면서 처음 세운 가설이 맞는지 확인한다. 서로 다른 성향의 세 사람이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며 벌이는 의견 충돌과 추론 과정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물론 이들은 전문 수사관이 아닌 ‘초보 수사팀’이다. 이 때문에 실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베테랑들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과 이문국 전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혈흔 형태 분석 전문가 이상윤 교수가 조력자로 합류한다. 이들은 출연자들이 증거를 놓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접근할 때 수사의 기준을 바로잡고, 과학적으로 단서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초보 수사팀과 전문가들의 차이는 티저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처음 사건 현장에 들어간 넉살, 궤도, 최미나수는 눈에 들어오는 정황을 토대로 각자의 추리를 펼친다. 그러나 표창원은 이들이 객관적인 증거보다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가능성을 먼저 쫓자 “떠오르는 심증만을 따라가는 모습에 상당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후 세 사람은 수사 방식을 전면 수정한다. 현장을 세밀하게 살피며 남겨진 흔적을 하나씩 확보하고,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통해 자신들의 예상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검증한다. 증거가 추가될 때마다 사건을 다시 바라보고 잘못된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점차 범인의 실체에 가까워진다.
이 과정은 ‘전설의 수사’가 내세우는 차별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범인이 누구인지 빠르게 맞히는 것보다 왜 특정 인물을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는지를 증거로 설명하는 데 무게를 둔다. 작은 흔적 하나가 분석 과정을 거쳐 사건의 방향을 바꾸는 단서가 되는 순간까지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혈흔 형태 분석을 비롯해 실제 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법과학 영역이 콘텐츠 안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전문가들의 설명과 출연진의 체험을 결합해 시청자가 과학수사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는 넉살, 궤도, 최미나수가 사건에 몰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오직 증거만으로 범인을 찾아라”라는 메시지를 더해 심증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흔적으로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프로그램의 방향을 강조했다.
‘전설의 수사’는 범죄 스릴러가 가진 긴장감과 사건을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에 과학수사의 전문성을 접목한다. 시청자가 폴리스라인 밖에서 결과를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진과 함께 현장을 탐색하고 증거를 해석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넉살, 궤도, 최미나수가 베테랑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심증’이 아닌 ‘증거’를 읽는 수사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리고 첨단 과학수사가 과거 사건 속 어떤 진실을 새롭게 밝혀낼지 주목된다.
한편 웨이브는 최근 '대장금', '대조영', '선덕여왕', '장희빈', '주몽', '불멸의 이순신' 등 대표 사극들이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공개돼 보다 선명한 화질로 명작을 다시 즐길 수 있다. 웨이브는 지난 2024년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를 시작으로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으며, 당시 작품은 공개 당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른 바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