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 공개…통신 사각지대 대응
2G~5G 통신망 활용해 사고 정보 신속 전송
유럽 NG e-Call 의무화 대응…글로벌 공급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6 10:21:1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위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차량용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 5G Automotive Association 총회에서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사고 위치와 시간, 차량 정보 등을 긴급 구조 센터로 전송하는 차량 내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LG전자가 공개한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탑재돼 2G부터 5G까지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다. 4G·5G 기반 고속 데이터 전송과 2G·3G의 넓은 커버리지를 동시에 활용해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2018년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됐으며, 내년부터는 4G·5G 기반의 ‘NG e-Call’ 적용이 의무화된다. 해당 규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안정성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성 기반 비지상 통신망(NTN)을 활용해 음성 메시지를 넘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차량용 통신 솔루션도 공개했다.
또한 VS사업본부 산하 인증랩을 통해 국제 기준(ISO/IEC 17025)에 기반한 시험·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으며, 유럽과 북미 통신 인증인 GCF와 PTCRB 자격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차량 통신 부품의 개발부터 시험, 인증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응력을 강화했다.
LG전자 VS연구소장 이상용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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