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인 1 AI 에이전트’ 추진…전사 AX 혁신 가속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 개발 가능한 플랫폼 도입
전 구성원 참여형 AX 프로젝트 본격 추진
업무 자동화 넘어 사업 혁신까지 AI 활용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6 10:25:0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전사 AX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1인 1 AI 에이전트’ 구축 전략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존 업무 자동화를 넘어 모든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혁신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사내 플랫폼을 구축했다. 범용 AI 플랫폼 ‘에이닷 비즈(A.Biz)’와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폴라리스(Polaris)’,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등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은 자연어 기반 질문이나 모듈 조합 방식으로 업무에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X 확산을 위한 지원 시스템 ‘AXMS(AX Management System)’도 가동했다. 해당 시스템은 구성원이 제출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과정, 피드백 등을 공유하고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프로젝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시작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해 올해 3분기 내 상용화와 전사 확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론티어 교육과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실무 활용 능력을 높이고 상반기에는 해커톤을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도 나오고 있다.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 시스템은 AI가 코드를 검토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을 제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담당자 업무 시간을 약 30% 줄이고 연간 약 3천 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치 분석 솔루션 ‘리트머스(LITMUS)’는 교통 및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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