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글로벌 외식기업 '박차'...올 하반기 '해외 진출' 가시화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9-20 10:19:29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K 푸드를 알리는 글로벌 외식 기업 도약을 위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bhc그룹(회장 박현종)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사업에 경험이 풍부한 박현종 회장이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며 bhc치킨·창고43 등 그룹 외식 브랜드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bhc그룹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그동안 해외 진출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국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낸다. 입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도시로 개발돼 고급 주택단지, 대형 쇼핑몰이 집중된 몽키아라 지역 종합 쇼핑몰이다.
bhc치킨은 풍부한 소비 시장을 갖춘 몽키아라 지역을 bhc치킨 첫 동남아시아 진출이라는 상징성에 부합하는 최적 입지 장소로 낙점했다.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대형 물류사가 맡는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 현지 대형 유통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2023년) 4월 1호점 출점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타진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홍콩을 테스트 시장으로 정하고 직영점 '몽콕점'을 연 이후 현재 홍콩에서만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은 그동안 홍콩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해외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데믹 시대 본격화에 따라 내년부터 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와 중동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창고43은 그동안 국내 고객은 물론 방한 외국인들에게 한우의 맛을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 비즈니스 지역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왔다. 추후엔 해외 진출을 통해 현지인에게 창고43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오는 10월 중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hc그룹은 미국 서부지역 유명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의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논현역 부근에 1호점 내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bhc그룹은 국내 사업 성공을 토대로 bhc그룹을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세우고 해외 진출을 검토해왔다.
이런 해외 사업 중심엔 bhc그룹 박현종 회장이 있다. 풍부한 해외 사업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박 회장은 현재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더 나아가 해외 사업과 신규 사업 실무 팀장으로서 일선에 직접 나서며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치킨을 선두로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진출시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해외 사업에 경영진과 임직원 핵심 역량을 더욱 집중해 K 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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