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지난해 매출 3138억 최대 매출 달성…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급성장
2023년 매출 313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 기록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독보적인 우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4-01 10:18:05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시몬스 침대가 지난해 매출 313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시몬스 침대의 2023년 매출 313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70% 상승했다.
매출 상승 요인으로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비약적인 성장이 꼽힌다. 객단가 1,000만원 이상의 ‘뷰티레스트 블랙’ 역시 2016년 출시 후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개 벽을 돌파한 뒤 매달 평균 3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황사, 빈대 등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환경적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건강을 고려하는 제품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스 관계자는 “불경기에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을 둔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명확해진 것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영업이익률이 신장한 것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TV광고비를 대폭 삭감해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건비·지급수수료·물류비·임대료 등 원가율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여전히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표인 기부금의 경우 지난해 8억6천만원으로 전년(4억1천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한 치료비 기부와 업계 최초의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출시 덕분이다. 뷰티레스트 1925는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착한 침대로, 2023년 말 기준 4억원이 누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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