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세계 벌의 날’ 맞아 홍천에 밀원수 10만 그루 심기 나서

2024년까지 10만그루 밀원수 심는‘밀원숲 조성 사업’에 임직원 동참
꿀벌의 안정적인 수분 활동 위해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 지역으로 조성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5-18 10:18:15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현재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K-Bee’ 프로젝트는 ESG 선도기업인 KB금융이 2022년부터 꿀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밀원숲 조성 사업을 비롯해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을 위해 도시 양봉장과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아울러 창경궁 일대에는 밀원수 궁궐숲을 조성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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