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북 탄광 유산 품은 ‘M650’ 내달 정식 개관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에 개관 ...탄광의 역사와 노동, 삶의 이야기 담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15 10:17:5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강원랜드가 사북 탄광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M650’의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진행한다.
강원랜드는 다음달 1일 옛 사북 탄광의 역사와 노동의 기억을 담은 복합문화공간 ‘M650’을 정식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M650의 모태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62년부터 2004년까지 42년간 운영된 대표적인 탄광이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기존 탄광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동원탄좌 사무실과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조성했다.
M650이라는 명칭은 탄광이 위치한 해발 650m에서 따왔다. 석탄산업 중심지였던 공간의 역사성에 현대적인 문화 경험을 접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관람객들은 공간 곳곳에서 과거 광부들의 일상과 작업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갱차 탑승 체험을 비롯해 권양기실을 개조한 카페 등 탄광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정식 개관식은 다음달 7일 열린다. 같은날부터 10일까지는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6 탄광문화축제’도 개최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M650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했으며 국가유산청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M650은 사북광업소의 건물과 시설을 단순히 남기는 것을 넘어 그 공간에 축적된 노동자들의 삶의 기억까지 함께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탄광의 역사와 가치를 새로운 세대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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