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엑스 푸드위크 방문기] 보람바이오,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로 글로벌 웰빙 시장 정조준
천연물에서 시작된 웰빙 혁신, 보람바이오의 20년 연구 성과 선보여
종자 관리부터 재배, 연구 개발까지…K-엑스트라 버진‘에이페릴’기대
박미현 부사장“차별적인 연구개발로 국내외 웰빙 시장 선도할 것”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11-22 13:25:4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인 ‘2024 푸드위크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하 푸드위크)’에서 보람그룹 계열사 건강기능전문 식품기업 보람바이오가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푸드위크는 코엑스에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31개국 1054개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다. 프리미엄 식품, 스마트 유통, 식품과학, 대체식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풍성하게 꾸며졌다. 행사장 곳곳은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중·고등학생과 일반 참관객들로 북적였고, 다양한 참관객들로 전시회는 활기로 가득했다. 특히 각 부스마다 신제품 시연과 설명이 이어지며, 신기술과 신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보람바이오는 1999년 설립 이후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의 원료와 완제품을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보람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웰빙 제품부터 펫푸드,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앞으로도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푸드위크에서 만난 보람바이오의 부스는 수박소다와 밥스브라운칩 등 음료와 스낵을 직접 시식할 수 있었고, 다양한 천연물 추출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곳에서 보람바이오는 ‘0세부터 100세까지 아우르는’ 웰빙 철학을 바탕으로 6가지 주요 기능성 원료와 이를 활용한 혁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보람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박미현 연구총괄부사장(CTO)을 만나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부터 제품들까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박 부사장은 “보람바이오 연구소는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천연물 연구를 해왔다”며 “원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 사례들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은 경우에만 임상시험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원료들과 제품들을 푸드위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며 “국내에 보람바이오의 특수 천연원료들과 제품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국내산 식물을 가지고 실험을 하다 보니 식물의 재배 원산지가 어디인지 또 재배 환경 조건이 어떤지에 따라 원료의 기능성 물질들이 달라진 것을 확인하고, 직접 계약해 스마트팜 재배를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기능성 물질들의 표준화를 할 수 있게 됐고, 더 나아가 종자까지 관심을 갖게 돼 천연물 종자 관리부터 스마트팜 재배, 기능성 원료 개발, 상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람바이오의 6가지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와 제품 소개
보람바이오는 푸드위크를 통해 6가지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을 소개했다. △정향추출물 △소엽추출물 △수박과피추출분말 △유산균발효유청 단백분말 △지방산복합물 FAC △안티스페릴 등 6가지 특수 기능성 원료로,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부터 음료, 스낵, 안티스페릴 오일, 펫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소엽추출물(BR Brain 1)’의 주요 기능은 알츠하이머 예방, 기억력 향상, 인지기능 개선에 주효하며 임상시험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비-트리션, 뇌보식, 알츠디펜스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두 번째로 △관절건강을 위한 '지방산복합물 FAC(Fatty Acid Complex)'는 관절 건강 개선, 퇴행성 관절염 예방, 면역 체계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식약처에서 관절 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기도 했다. 관절팩트, 조인 트러스트 플러스 제품 등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위와 장 건강을 위한 ‘정향추출물’은 활발한 장운동을 돕고 소화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향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닥터헬리파, 위락, 초록 단백질 등이 있다.
네 번째로 △에너지 부스팅을 위한 수박추출물은 근력을 향상시켜 주고 혈류를 개선하는 기능이 있다. 아울러 운동 중/후에 근육통을 완화한다. 수박에는 아미노산 시트롤린이 풍부하게 함유돼 수박의 하얀 쩝질에서 시트롤린을 추출한다. 시트롤린은 체내에서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으로 변환되고 이후 질산화물로 전환돼 에너지 생성, 근육 형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맨 부스터, 써큐파워, 단백질 분말 등으로 만들어지며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골격근 강화를 위한 ‘발효유청단백분말(FWP)’은 유산균으로 단백질을 발효시켜 낸 분말로 근육량 증가와 근력 및 운동 성능을 높여준다. 이를 활용한 제품은 테이크핏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유일 품종으로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깻잎 신품종인 ‘안티스페릴’은 냉압착을 통해 오메가3와 지방산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안티스페릴을 활용해 엑스트라 버진 오일 ‘에이페릴’을 2025년도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보람바이오의 협력으로 들깨 특수 종자로 개발한 깻잎 신품종인 ‘안티스페릴’은 이전보다 더 좋은 품종으로 개량됐다”며 “이 부분을 인정받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품종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매진해 올리브 오일 엑스트라 버진을 대체할 수 있는 K-엑스트라 버진인 '에이페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600억원 규모 우리나라 추부 깻잎을 생산할 수 있는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충남 금산군에서 보람바이오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단순 재배를 넘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엔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람바이오는 어린이 바른성장 연구센터에서 성장 단계에 맞춰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앙팡’도 운영하고 있다. 앙팡 브랜드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칼슘플러스 츄어볼, 다이노 비타민C, 밀크릿, 오가닉 부드러운 아이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보람바이오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박소다, 수박소다제로,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수박소다 곤약젤리 등 수박향이 가득한 맛있는 일반 식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수박 소다 제품은 미주‧유럽‧동남아‧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박미현 연구총괄부사장(CTO)은 “푸드위크를 통해 보람바이오의 천연물 추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보람그룹의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보람바이오가 푸드위크에서 보여준 노력의 산물들이 앞으로 국내외에서 웰빙과 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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