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특별 지원 나서…수익금 전액 기부

광복 80주년 맞아 첫 ‘전액 기부’ 진행
장학금·유산 보호 등 지속적 사회공헌 이어와
보훈부·사회복지협의회 “유족 복지 향상 기여”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1-18 10:17:4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지난 8월 한 달간 매출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4일 독립문역점에서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 김상희 국가보훈부 생활안정과장,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지난 8월 한 달간 매출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금으로 기부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번 기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 활동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금 조성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만, 매장 수익금 전액을 별도로 적립해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고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두 매장에 ‘8월 수익금 전액 기부’ 안내문을 설치해 활동의 의미를 알렸다.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장학금 지원 사업과 국가유공자 후손 대상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을 통해 독립유공자 친필 휘호 12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 8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11년간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원, 수혜 인원은 483명에 달한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고객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국가보훈부 과장은 “스타벅스의 기부가 유족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단장도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한 뜻깊은 나눔”이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안정된 삶을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국에 11개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은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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