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베이커리 성장세…파리바게뜨, 영국 4호점으로 700호 돌파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02 10:14:4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에 ‘웨스트필드점’을 열며 글로벌 7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순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이다.
웨스트필드점은 영국 4호점이자 두 번째 가맹점으로, 파리바게뜨는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가맹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영국 가맹 1호점 ‘카나리워프점’은 꾸준한 고객 유입을 기록하며 재방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번 웨스트필드점은 가맹 1호점 점주가 추가로 출점한 사례로, 브랜드 경쟁력과 파트너십을 엿볼 수 있다.
웨스트필드점은 런던 쉐퍼드부시 지역의 대형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 웨스트필드는 연간 5000만명이 찾는 영국 최대 규모 쇼핑몰로,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다.
매장은 블루 메탈 프레임, 대리석 카운터, 우드톤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시그니처 인테리어를 적용해 현대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샌드위치·페이스트리·케이크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웨인 스티븐슨 영국 가맹 1·2호점 점주는 “카나리워프점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돼 기쁘고, 파리바게뜨가 품질과 혁신을 기반으로 영국 시장에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22년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점’과 ‘켄싱턴하이스트리트점’을 열며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달 중순에는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 알려진 포토벨로 마켓 초입에 영국 5호점이자 가맹 3호점인 ‘노팅힐점’을 열어 영국 가맹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영국 첫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가맹 출점을 본격화했다”며 “빵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4년 해외 진출 이후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총 15개국(태국·라오스·브루나이 오픈 예정)에 700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었으며, 2022년 영국 진출 이후 유럽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