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치킨 업계 최초 ‘주 6일 배송’ 전국 유통망 구축

기존 주 3~4회서 배송 주기 대폭 확대
원육 신선도·가맹점 운영 효율 동시 강화
“물류 기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16 10:13:5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운영사)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주 6일 배송’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촌의 주 6일 배송 체계는 업계 일반적인 배송 주기인 주 3~4회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기존 주 3회 수준이던 격일 배송을 주 6회로 확대해 원육 신선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 운영 효율을 강화했다.

 

▲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배송 빈도를 늘려 가맹점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원자재를 적시에 공급해 결품 가능성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체계 도입으로 본사의 물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교촌은 이를 최상의 원자재 품질과 가맹점·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판단했다.

교촌은 지난 4월 서울·수도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 6일 배송을 시범 운영한 이후, 가맹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망으로 확대했다. 현재 전국 가맹점에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며 물류 혁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촌은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운송관리시스템(TMS)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과 물류비 절감을 동시에 추진한다.

교촌은 주 6일 배송 체계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향후 제3자 물류(3PL) 사업 확장과 신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주 6일 배송은 단순히 배송 횟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치킨 품질을 좌우하는 물류 기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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