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시지메드텍 지분 42.41%까지 확대…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 열어둬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0-06 10:13:39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사진=시지메드텍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시지바이오가 시지메드텍 지분을 42.41%까지 확대하며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강화한 가운데 향후 추가 지분 취득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장 확정된 추가 매입 계획은 없지만 경영상 필요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지분 관계를 넘어 척추·정형외과 및 치과 의료기기부터 인체조직·재생의료까지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6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사전 공시한 주식 거래계획에 따라 시지메드텍 보통주 207만 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해 보유 지분율을 40.41%에서 42.41%로 높였다

향후 시지메드텍 지분 추가 취득 가능성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이나 규모는 없다”면서도 “향후 경영상 필요성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약 24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가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시지바이오의 시지메드텍 지분율은 기존 40.41%에서 42.41%로 2.00%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결정은 시지바이오가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확대가 시지메드텍의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시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시지바이오는 시지메드텍의 최대주주로서 중장기 성장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시지메드텍은 상장회사로서 이사회 등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에 따라 경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와 치과 의료기기, 인체조직 및 재생의료 분야를 꼽았다. 시지메드텍이 보유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에 시지바이오의 바이오소재 기술과 글로벌 사업화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 범위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지메드텍은 현재 정형·척추 및 치과 임플란트 연구개발과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의정부 신공장을 통해 의료기기 생산 기반을 확충했으며 성남에 위치한 인체조직 연구·생산 거점 ‘리젠 허브(REGEN Hub)’를 중심으로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hECM) 제품과 인체조직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시지메드텍의 의료기기 개발·제조 역량과 시지바이오의 바이오소재 및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연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병합 주식은 오는 10월 7일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병합과 별개로 의료기기 생산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 취득은 최대주주로서 시지메드텍의 성장에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는 뜻”이라며 “양사가 각자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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