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짝퉁 ‘불닭’ 대응 강화…국내서 ‘Buldak’ 상표권 등록 추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2-19 10:12:08

▲삼양식품 신문광고/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양식품은 수출 현장에서 브랜드 혼선을 줄이고 가짜 불닭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Buldak’(불닭) 영문 표기를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겨냥한 모방·유사 제품이 해외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이달 중 ‘Buldak’(불닭) 상표를 지식재산 당국에 출원할 방침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도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전 세계 88개국에 상표권 등록을 하고 있지만 27개국에서 분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불닭의 해외 유사품은 단순히 불닭볶음면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영문 표기를 일부 바꾸거나 포장 디자인·캐릭터 요소까지 비슷하게 구성해 소비자 혼선을 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닮은꼴’ 제품이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정품 브랜드 신뢰도와 판매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을 추진하는 등 권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법적 권리를 명확히 해두면, 향후 해외에서 유사 상표·유사 디자인 제품을 상대로 권리 주장을 펼치거나 분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근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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