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10월부터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3개월 시범 운영…“배터리 화재 예방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9-24 10:10:3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달 1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서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내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우선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이에 따라 승객은 보조 배터리를 휴대해 반입할 수는 있으나, 이착륙은 물론 순항 중에도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개인 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스타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충전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적 추세에 맞춰 기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방침을 공항 카운터, 탑승 게이트, 기내 방송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안내해 승객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과 소지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이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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