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DV 시대 본격 여는 ‘더 뉴 그랜저’ 출시…"안드로이드OS 최초 적용"

현대차 최초 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17인치 디스플레이·글레오 AI 탑재
세단 최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하이브리드 시작가 4864만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14 10:28:5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내놨다.

 

더 뉴 그랜저는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를 여는 첫 차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한 ‘더 뉴 그랜저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왼쪽부터) 현대차 MLV프로젝트2실장 한동혁 상무, 현대차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실장 박영우 상무, 현대차 현대내장디자인실장 송현 상무,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윤효준 전무가 더 뉴 그랜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14일 SDV 기술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적용한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40년간 이어온 그랜저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최신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 전면부 ‘샤크 노즈’ 형상과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측면에는 방향지시등 일체형 펜더 가니쉬와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차량 전용 앱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에는 스마트 비전 루프와 전동식 에어벤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억 후진 보조(MRA), 1열 모니터링 시스템(ICMU) 등 신규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시스템 최고 출력과 복합 연비를 동시에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수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더 뉴 그랜저 내관 이미지/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도 적용했다.

 

차체 구조와 공력 설계도 개선했다. 현대차는 카울 크로스바 구조 최적화와 서스펜션 보강, 공력 최적화 설계 등을 통해 주행 정숙성과 안정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에서 더 뉴 그랜저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가솔린 3.5·LPG 3.5·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4185만원, 가솔린 3.5 모델 44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4864만원, LPG 모델 4331만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SDV 전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개발자 콘퍼런스와 CES 등을 통해 AAOS 기반 차량 운영체제와 차량용 앱 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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