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수익성 회복 앞당기자”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7-29 10:10:17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약 7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정 사장은 이날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유의미한 체질개선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이어 관세 변동, 소비 둔화, 경쟁 심화 등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하반기 경영환경을 언급하며, “근원적인 원가 체질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고객 신뢰의 핵심 자산”이라며 수율 개선과 품질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특히 그는 “사업적 계절성으로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영업이익을 매월, 매분기마다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의 주도로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칭찬 데이’로 지정, 선후배 및 동료 간에 감사와 존중을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도 공유됐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은 건강한 조직의 출발점”이라며 전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타운홀 미팅 외에도 ▲사업별 ‘현장경영’ ▲조직 단위 간담회 ‘CEO가 간다’ ▲소규모 대화 프로그램 ‘정담회’, ‘차담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스피크업(Speak-up)’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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