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증권업계 새기록 썼다…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돌파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9052억원…상반기 2조9072억원
총운용자산 784조원, 연금자산도 80조원 넘어
해외법인도 최고 성과…"자산관리 생태계 확장"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8-12 09:57:3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증시에 자금이 쏠리면서 증권거래 수수료 등이 급증하면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2분기 연속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9.4%, 전분기 대비로는 90.2%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21조63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1%, 영업이익은 2조4899억원으로 397.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조52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1%, 전 분기 대비로는 86.3% 늘었다.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기록했고,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24조원이 늘었다.
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돼 6월 말 기준 80조원 선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년간의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국내 사업은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이익은 올해 1분기 1125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해외법인도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해외법인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높아졌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이었고,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출시한 데 이어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지수상장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엑스'(옛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대 등도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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