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개원 이래 인공관절 재치환술 1,000례 돌파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11-26 10:08:1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연세사랑병원이 개원 이래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재수술센터는 1,000례에 달하는 풍부한 재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재수술의 까다로움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통증의학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원인 진단 ▲증상과 상태에 맞는 수술 및 치료 ▲수술 후 통증 관리 ▲ 재활까지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무릎 인공관절의 내구성은 현재 평균 20년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기존에 비해 제3세대 인공관절 디자인의 발전, 네비게이션 수술, 로봇 수술, AI 기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수술도구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수술 정확도가 높아져 내구성이 좋아졌다.
그러나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르는 인공 관절 마모와 부정정렬, 인공관절 불안정성, 해리, 감염 등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공관절 수술의 약 5~10%가 재치환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 재치환은 첫 수술보다 복잡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병원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을 받은 환자 833명 중 58%인 483명이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나타났다.
고령 환자의 경우 동반된 기저질환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 평가를 위한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또한 재수술 원인 분석을 위한 영상의학적 진단, 감염·통증 관리 등을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협업,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 등 다학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잘 구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술시간도 줄었다. 첫 수술 평균 40~5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재수술 평균 시간은 1시간 10분~20분가량으로 첫 수술 평균 40~50분의 소요시간에 비해 불과 30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인공관절재수술센터장 서동석 원장은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과 수술 시스템 덕분에 재수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관절 재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령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 협진과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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