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필리핀서 ‘2025 로드쇼’ 성황… K-농기계로 현지 시장 선도
트랙터 1,870대·350억 원 수주…농업 현대화 핵심 파트너로 도약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02 10:07:3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필리핀에서 대규모 로드쇼를 열고 농업 현대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TYM은 지난 9월 23일 필리핀 오리엔탈 민도로주 나우한시에서 ‘2025 TYM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현지 농업 관계자와 농민 1,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TYM은 이번 행사에서 트랙터의 성능과 첨단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현지 신뢰를 강화했다. 특히 필리핀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에 따른 입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220대, 올해 650대 등 총 1,870대·350억 원 규모의 트랙터 수주에 성공한 성과를 알렸다. 행사에서는 올해 공급 예정 물량 중 첫 16대의 트랙터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나우한 시장, 오리엔탈 민도로 주지사, 필리핀 농업기계화센터(PHilMech) 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과 TYM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돌로르 주지사는 “K-농기계는 필리핀 농업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TYM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기술 인력 양성, 부품 서비스 센터 설립, 현장 밀착형 A/S 확대 등 전방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리핀 농업 밸류체인 전반을 함께 구축하며 농업 현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필리핀 최대 농업 박람회 ‘AGRILINK 2025’에 참가하고 PHilMech와 중장기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TYM은 현지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K-농기계가 필리핀 농업 혁신의 중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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