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자 11일 새벽 1~2시께 윤곽"

22대 총선 본투표 실시...수검표 추가로 개표 시간 늘어
후보간 지지율 격차 큰 지역구는 10일 밤늦게 당락 결정될수도
100% 수검표하는 비례대표는 아침에 윤곽 드러날듯

박형식 기자

alexh@hanafos.com | 2024-04-10 10:07:43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박형식 기자] 앞으로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할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 4, 5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는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 의원은 지난 총선보다 1명 늘고 비례대표 의원은 1명 줄었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이날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한다.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아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에 따라 각 정당의 의석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개표과정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수검표 절차가 추가로 도입돼 개표시간이 과거보다 1~2시간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비례투표지의 경우 길이가 역대 최장인 51,7cm에 달하는 만큼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100% 수개표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10일 자정 전에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의 경우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의 경우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130석, 더불어민주당은 120∼151석+α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지대 중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경우 10~14+α를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등은 1~2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선거운동 막판 박빙 지역이 60여곳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접전지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인데 어느 방송사의 예측치가 맞을지도 관심사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