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만족도는 최하위
컨슈머인사이트, 일본 관광지 비교 결과 삿포로-교토-오키나와 순으로 높아
황인석 기자
alexh@socialvalue.kr | 2024-03-07 10:07:47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려 서울인지 착각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본, 그중에서도 가장 즐겨 찾는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만족도는 일본 내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삿포로, 교토, 오키나와, 도쿄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7일 최근 1년간 일본을 다녀온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만족도는 753점(1000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일본 관광지 중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행지는 삿포로(805점)였다. 이어 교토(788점), 오키나와(780점), 도쿄(778점) 순으로 4곳이 일본 전체 평균(767점)을 상회했다.
여행지 점유율 29%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오사카와 점유율 24%를 차지하는 후쿠오카는 753점으로 최하위에 속했다. 일본 내에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삿포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800점이 넘어 단연 1위였다. 삿포로는 여행인프라(환경) 쾌적도 부문에서 1위, 여행콘텐츠(자원) 매력도 부문에서 2위로 평가됐다.
물가, 상도의, 청결, 편의시설, 치안, 현지문화, 교통 등 여행인프라 쾌적도 부문에서는 삿포로가 6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단연 종합 1위였다. 2위 오키나와는 언어·현지문화 항목에서 삿포로와 공동 1위였고, 교통(3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항목은 2위였다. 최북단과 최남단 2개의 섬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