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하숙집' 설민석, "정형돈 배우 해도 되겠다, 메소드 있어" 극찬 왜?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1-22 10:23:30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정승제 하숙집’에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방문해, 진심을 담은 인생 강의로 하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9회에서는 설민석의 특별한 인생 강의부터 세대 초월 하숙생들의 대거 입소까지, 웃음과 울림이 교차하는 하숙집의 하루가 그려졌다.

 

▲ 21일 방송한 '정승제 하숙집' 장면/사진=E채널 제공

 

이날 하숙생들은 ‘하모님’ 한선화를 빈자리를 대신해 직접 저녁 준비에 나섰다. 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던 중, 초인종이 울렸다. 정승제의 절친인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찾아온 것. 그는 “저녁 한 끼 하러 왔다”며 반갑게 인사했고, 정승제는 “형님~”이라고 외치면서 설민석을 모두에게 소개했다. 하숙생들은 우르르 내려와 설민석의 실물을 영접했고, 이후 다 같이 부엌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었다.

 

이날의 메인 메뉴는 부대찌개와 돈가스였다. 설민석은 찌개용 햄을 열심히 썰어 냄비에 담았다. 하지만 정형돈은 설민석을 향해 “하아, 그거 거기다 다 담으면 안 되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설민석은 껄껄 웃으면서 “배우 하셔도 잘했겠다. 메소드가 있다. 개그도 고급지네~”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그럼에도 정형돈은 “개그 아니고 진짜로 말한 건데”라며 본심임을 강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형돈이 ‘돈가스집 아들’ 세민과 마당에서 버너를 놓고 돈가스 튀기기에 들어간 사이, 정승제는 사골 육수를 넣고 부대찌개를 끓였다. 잠시 후,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자, 설민석은 “모든 음식에는 역사가 있다”며 부대찌개의 유래와 ‘존슨탕’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갑자기 시작된 ‘부대찌개 역사’ 강의에 정형돈은 “배고파 죽겠다”며 그라데이션 분노했다. 하지만 설민석은 꿋꿋하게 “다 같이 묵념하자”며 선조들을 위한 예를 갖췄고, 정형돈은 “(묵념 진행) 빨리 좀 하자...빨리”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대환장 케미를 완성했다.

 

식사 후 정승제는 설민석에게 하숙생들을 위한 짧은 강의를 부탁했다. 설민석은 “인생을 수학적으로 풀면 ‘두려움/용기=승리’”라고 운을 뗀 뒤,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언급하면서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계획을 세웠던 위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혼 전, (본가에서) 짐을 정리하는데 고등학생 시절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일기장을 열어 보니 ‘내가 잘하는 걸 해야 할지, 좋아하는 걸 해야 할지 고민 된다’라고 적혀 있어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하숙생들은 공감의 눈물을 보였고, 정형돈은 “차라리 ‘설민석 하숙집’을 할 걸…”이라고 해 정승제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설민석은 “결국 인생에 있어 중요한 건 이거다”라고 한 뒤, 칠판에 ‘Keep Going!’을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무엇을 하든 그건 내 미래에 큰 역할을 하니, 지금 눈앞의 최선을 다하면 누구든 이순신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설민석의 인생 강의에 감동을 표했고, 설민석은 ‘만세 삼창’을 제안했다. 직후 그는 “‘정승제 하숙집’ 만세!”를 세 번 외치면서 이날의 인생 강의를 마쳤다.

 

다음 날 아침, 정승제-정형돈-한선화는 떠나는 하숙생들을 위해 호텔 조식 콘셉트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직접 간 원두로 내린 커피와 따뜻한 식빵이 식탁을 채웠지만, ‘하숙집의 최대 난제’ 민서는 끝까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결국 정승제와 정형돈이 나서 “교화 실패!”를 외치며 장난스럽게 민서를 깨웠다. 흐트러진 머리로 식탁에 앉은 민서를 보며 한선화가 “집에 가면 뭐 할 거냐?”고 물었다. 정형돈은 “이번에 실패했으니 다음 시즌(‘정승제 하숙집2’) 준비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하숙생들이 짐 정리를 하는 사이, 정승제는 건의함에서 “선생님께 30분만이라도 수학을 배우고 싶다”는 ‘21세 피자집 사장님’ 나윤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1대1 수학 강의’를 해줬다. 눈높이에 맞춘 진심 어린 설명에 나윤은 감동의 눈물을 보였고,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기뻤다.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다”고 해 뭉클함을 더했다. 

 

작별의 시간, 하숙생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장기 하숙생’ 민서만이 남아 어머니를 기다렸다. 새벽부터 김밥을 싸 들고 찾아온 민서 어머니는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승제와 정형돈은 민서의 작은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민서는 어머니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고, “앞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 같다”고 ‘정승제 하숙집’에서의 소회를 밝혔다.

 

민서가 떠나자, 새로운 하숙생들이 들이닥쳤다. 실용음악과 준비생 강하음(17)을 시작으로 수학 1등급 홍혁(17), 여행 유튜버 방지영(17), 실용음악과 지망생 이시은(18), 남매 하숙생 김리아(16)·김아람(18)이 하숙집을 찾았고, 모두 자퇴생이라는 공통점을 지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초인종을 누른 이는 59년생인 김영숙(67) 씨였다. 그는 “올해 67세인데 고등학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정승제는 “혹시 연기자시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숙 씨는 “학생 맞다”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제는 “그럼 ‘학생님’이라고 부르겠다”며 방 배정에 들어갔다. 과연 새로운 하숙생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폭풍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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