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속한 대응 위해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나서

24일 청계천 하류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 진행
지난 5년간 하천 수질오염사고 39건 발생, 초동대처로 피해 최소화 및 확산 방지에 중점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병행, 실제 유류유출 상황 가정한 훈련으로 대응 역량 강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4-25 10:04:2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신답역 청계천 하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자를 비롯해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설공단, 한국환경공단,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서울시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신답역 청계천 하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진행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강당에서 이론교육을, 청계천 하류에서 현장 실습훈련으로 구성됐다.이론교육에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유형별 맞춤형 대응 방법 등을 다뤘다.

현장훈련은 차량 교통사고로 인해 유류가 하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사고 접수 및 상황전파·보고 ▲현장조치반 투입 및 원인·피해 상황 등 조사 ▲오일펜스·오일붐 설치, 흡착포 살포 등 초동방제 조치 ▲시료 채수 및 현장수질 측정 ▲현장정보 수시 보고 및 전파공유 ▲ 방제 후 폐기물 처리 순서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는 총 39건으로, 이로 인한 어류폐사 등 환경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는 시민 안전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반복적인 재난 대응 훈련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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