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9,602억 원 규모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수주

2,566세대 랜드마크 단지 조성…올해 누적 수주액 3조 7,874억 원 돌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9-15 10:05:38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공사비 9,602억 원 규모의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615명 중 566명이 찬성해 92%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13-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2,566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둔산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에 더해 대전외국어고, 월평공원, 유등천 등 교육·녹지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특히 향후 도시철도 4·5호선(예정) 교통망 수혜까지 더해져 지역 대표단지로의 기대감이 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 등 상징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 7,874억 원에 달한다. 원주 단계주공(4,369억 원), 부산 광안4구역(4,196억 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9,244억 원) 등 전국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확보하며 ‘3조 클럽’을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3,331억 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라며,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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